[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 의원(자유한국당, 강남1)은 교통위원회 정기 해외시찰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이 멀지 않았음을 이야기하며, 서울시가 한발 빠르게 준비해야 함을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세계 최초로 운영되는 자율주행택시(무인) 및 버스통합시스템 해외수출 현장을 방문하는 등 곧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체험과 국내 기술의 수출현황‧운영관리 현장점검을 가졌다.

성 의원은 첫 번째 일정으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을 방문해 IoT(사물인터넷)로 대표되는 자율주행 택시 현황을 살펴보고, 시범운영에 대한 결과와 문제점을 토론해 국내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또 말레이시아에서는 대중교통관리시스템 구축현장을 방문해 국내 기술력의 수출과 관리현장을 점검했다. 이후 육상대중교통위원회(SPAD)를 찾아 말레이시아의 대중교통 발전을 위해 펼쳐지는 다양한 정책을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와 말레이시아의 공공자전거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 상호교통정책의 발전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총리 산하 산업진흥원에서는 양국 간의 공통문제인 철도 전문 인력 양성에 관한 토론도 이어졌다. 서울시 교통위원회에서도 양국 간의 MOU체결을 통해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성중기 의원은 이번 해외시찰을 통해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인프라는 많지만 충분히 활용되고 있지 못한 실정으로 아직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면서 “벌써 해외에서는 미래기술인 IoT로 대두되는 무인운송수단에 대한 개발이 많이 진척돼 시범 운영되는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선진국의 경우 벌써 전략을 수립해 발전방향을 잡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내 역시 전략적 개발 방향성을 정해 준비해야 하며, 서울시는 해외사례를 적극 도입하여 시행해야한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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