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남북 고위급 회담이 9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기업인 20여 명은 이날 오전 통일대교 남단에서 판문점으로 향하는 우리 측 대표단에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의 양팔에는 '남북 고위급회담 성공을 기원합니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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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이들은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에서 개성공단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비공식적으로라도 다뤄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보였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논의도 물꼬를 트지 않겠느냐"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추가적으로 개성공단 재개 등을 협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개성공단은 지난 2016년 2월 10일 박근혜 정부 당시 전격 중단됐다. 입주기업은 124곳으로 협력업체는 5000여 곳이다. 한편 이날 경찰은 3개 중대, 1개 소대를 투입해 혹시 발생할 지도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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