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그룹 샤이니<뉴시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지난해 멤버 종현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큰 충격을 겪었던 아이돌그룹이 샤이니가 휴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재개에 나선다. 특히 이들은 故 종현의 빈자리에도 불구하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를 전해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샤이니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필편지를 공개하고 4인조로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공식 밝혔다.
 
자필편지에 따르면 민호는 “어떤 것이 정답일지 모르겟지만 우선 이것이 정답이라고 여러분과의 약속을 계속해서 이어가고자 한다”라며 오는 3월 일본에서 예정된 콘서트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 어떤 것도 종현이 형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고 얼마나 완성도가 높은 공연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걱정이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앞으로 여러분 앞에 보일 샤이니가 모든 무대에 종현이 형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진심을 담아 준비했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키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저 역시 마음을 추스르고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결정이 종현이 형이 원하는 저희의 모습일 것이고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며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샤이니 다운 모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자필편지 <사진출처=사이니 공식 홈페이지>
  태민은 공연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면서도 “팬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도한 앞으로의 미래에 샤이니 멤버들과 이별하고 싶지 않았다”고 고층을 털어놨다.
 
온유도 “사랑하는 우리 멤버를 지켜주시고 마음서주셔서 감사드리고 팬 여러분들을 걱정시켜서 죄송할 따름”이라며 “절대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종현이 어머님의 말씀을 전해듣고 어딘가에서 그리워하고 아파하실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모자란 저이지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8년 데뷔해 정상급 아이돌로 성장한 샤이니는 지난해 12월 18일 멤버인 종현이 갑작스런 선택으로 세상을 떠나 남은 멤버들을 비롯해 팬들에게 큰 슬픔을 안겼다.
 
이후 남은 멤버인 민호, 키, 온유, 태민 등 네명의 멤버는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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