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국방부는 북한의 단절로 끊어졌던 서해 군 통신선이 복원됨에 따라 10일 통신선 점검을 위한 시험통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늘 오전 8시부터 약 5분간 서해 군 통신선 점검을 위한 시험통신을 정상적으로 실시했다”며 “시험통신 간 특이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군은 이어 “군 통신선과 관련한 기술적 차원의 점검 및 복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9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은 회담이 진행되는 도중 2년 가까이 끊겨있던 서해 군 통신선을 복원한 사실을 공개했다.
 
서해 군 통신선이 연결된 것은 2016년 2월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반발한 북한이 통신선을 끊은 지 1년 11개월 만이다.
 
남북 회담을 계기로 판문점 연락 채널과 서해 군 통신선이 복원되면서 남북 간 연락 채널은 대부분 되살아난 모양새다.
 
남북 간에는 직통 전화와 팩스 등 33회선이 있는 판문점 연락 채널과 서해(6회선) 및 동해(3회선) 군 통신선이 주요 연락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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