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승선원 모두는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10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경 제주 서귀포 남동쪽 127㎞ 해상에서 서귀포 연승어선 P호(29t·승선원 9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제주어업통신국을 경유해 서귀포해경에 접수됐다.

P호 선원 전원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한림선적 연승어선 Y호(40t·승선원 11명)과 사천선적 D호(46t·승선원 13명)에 의해 나뉘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의 모든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사고 해역에서는 최대 5m의 높은 파고가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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