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조성훈 연구원 전망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KT&G의 주가가 이른 시일 내 회복될 것이라고 삼성증권이 11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KT&G의 현재 주가는 밴드 하단 수준으로 과도한 우려에 의해 주가가 하락됐지만, 이른 시일 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훈 연구원은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 인상 ▲경고 그림 도입 등 비가격 규제 정책을 우려 요인으로 꼽으면서도 “경쟁사의 장점을 결합한 궐련형 전자담배 ‘릴’을 통해 시장을 방어할 수 있고 경고 그림의 경우 장기간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되지 않는다”며 주가가 곧 반등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면서 조 연구원은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해 “경쟁사 제품 아이코스와 글로 대비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며 시장을 잠식해나가고 있다”며 “감소하고 있는 담배 시장 규모를 지지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수출에 관해서도 “기존 수출 지역인 중동·중앙아시아 지역 이외에도 흡연율이 높은 중남미 및 아프리카 시장으로 지역 다변화를 실시 중”이라며 “올해 수출을 통한 담배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9035억 원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올해 KT&G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84조원, 1.5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1%, 2.8%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조 연구원은 한국인삼공사 매출액에 대해서는 전년대비 5% 증가한 1조2432억 원으로 예상하며 “건강기능식품 성장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신흥국 중심의 수출 역시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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