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연구원 전망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부터 넷플릭스 판매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국외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569억 원, 영업이익을 71억 원으로 예상하며 “상장 초기 기대됐던 수준에는 다소 미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제작 편성의 일시적 감소 및 다음 분기 이연에 따른 것으로 구조적 요인은 아닐 것”이라며 “올해 1분기부터 분기 편성 편수가 6~7편으로 증가하고 화유기, 마더, 크로스 등 화제의 라인업이 대거 포진해 있어 가파른 개선 모멘텀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949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스튜디오드래곤이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1년 드림하이를 비롯해 스튜디오드래곤은 매년 1~2편의 지상파 드라마를 제작해 왔다”며 “지상파 3사를 골고루 경험했으며 주중, 주말, 일일 드라마 모두 노하우를 축적한 상태로 판단된다. 평균 시청률도 2015년을 저점으로 최근 3년간 우상향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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