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국민의당은 12일 오후 3시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통합 최종 관문인 전당대회를 위한 준비위원회 설치 및 구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당무위원장인 안 대표는 11일 오전 “당헌 제25조(소집과 의결정족수) 제1항에 따라 당무위원 75명 중 32명이 소집을 요구하였기에 아래와 같이 제10차 당무위원회의를 소집한다”며 당무위 소집공고를 냈다.
 
이번 당무위에서는 ▲전당대회 소집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설치 및 구성 ▲전당대회 제청 안건 채택 ▲당연직 대표당원 추천 등이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전당대회 소집과 전준위 설치 및 구성, 당연직 대표당원 추천 등 안건을 놓고는 당내 통합 반대파 소속 당무위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반대파들은 통합파 측이 본인들과 뜻이 맞는 인사로 전준위를 구성하고, 전당대회 의결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당연직 대표 당원도 측근으로 충원하려 한다고 항의하고 있다.
 
현재 전준위원장에는 안 대표의 측근인 김중로 의원을 임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안 대표는 당무위 소집에 이은 전당대회 개최로 정당한 절차를 밟아가는 한편 대화와 설득을 계속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 전당대회, 그러니까 당무위 소집에 관련된 절차를 밟아 나가지만 대화는 계속하고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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