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시청률 10% 돌파에 성공하면서 지상파를 제치고 수목극 왕좌를 차지했다. 종영까지 3회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또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슬기로운 감빵생활’ 13화 시청률은 10.1%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2%까지 올랐다.
 
그동안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었던 KBS2 ‘흑기사’는 9,8%로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0.3%포인트 뒤지며 2위로 내려갔고 SBS ‘이판사판’은 6.5~7.6%, MBC ‘로봇이 아니야’는 3.0~4.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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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감옥이라는 미지의 공간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며 ‘응답하라’ 시리즈 제작진들의 신작으로 시작 전부터 이목이 쏠린 바 있다.
 
특히 13화에서는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분), 한양(이규형 분)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문래동 카이스트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당장 간 이식을 받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아내(김선영 분)의 폭탄 발언에 수술을 결심했다.
 
이식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범죄자 아빠를 만나기 싫다는 아들의 거부로 문래동 카이스트는 끝내 아들을 보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며 감옥으로 향했다.
 
절절한 부성애, 여기에 정든 2상 6방을 떠나 남부교도소로 이감되는 문래동 카이스트의 안타까운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순간이었다.
 
또 방송 말미에는 22년간 옥살이를 한 장기수(최무성 분)가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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