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누리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하철에 광고를 냈다.

지난 10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서 ‘moon_rise_day’라는 계정이 생성됐다.

해당 계정 제작자 측은 “본 계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생성했다”면서 계정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와이드광고 게재 및 에스컬레이터 영상판 광고를 송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5호선 광화문역에 와이드 광고를 게재했다. 또 5호선과 7호선, 8호선 등 총 10개 역에 영상 광고를 송출 중이다.

영상광고를 송출하는 지하철역은 광화문, 여의도, 종로3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천호, 가산디지털단지, 고속터미널, 건대입구, 노원, 잠실 등이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평범한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지하철 역사 광고는 주로 아이돌 등 연예인들의 팬덤(fandom‧연예인 등 특정한 인물을 열성적으로 좋아하거나 몰입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의 주도로 이뤄진다. 국내 역대 대통령 중 생일 축하 광고가 내걸린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4일 만 65세를 맞는다.

시민들의 의견은 어떨까. 기자는 11일 오후 지하철 광화문역을 찾아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좋다”, “괜찮다”, “어디 대통령을...”, “당장 철거해야한다” 등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계정 제작자 측은 지난 11일 오후 “메트로 측에서 온 연락에 따르면 현재 광고를 내려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고 게시물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 생일 광고 행사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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