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5년여 만에 첫 ‘골든디스크’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게 되면서 뜻깊은 2018년의 시작을 알렸다.
 
‘제32회 골든디스크’는 지난 11일 오후 5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음반 부문 시상식이 팬들의 관심 속에 개최됐다. 진행은 성시경·강소라가 맡았으며 JTBC와 JTBC2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음반 부문 대상의 주인공이 되며 지난 한 해 성과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7년 9월 발표한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앨범으로 142만 장의 판매량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데 이어 타이틀곡 ‘디엔에이(DNA)’는 K팝 그룹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대상 호명과 함께 서로를 껴안은 이들은 수상소감에서 “어제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 포춘쿠키를 뽑았는데 어두운 장막이 걷히고 빛이 다가온다고 적혀 있었다. 이 소중한 대상이 저희에게 빛이 되어준 것 같아서 이 모든 영광을 모든 아미에게 돌리고 싶다”며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뉴시스>

또 이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아미 여러분 감사하다”면서 “저희가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을 계기로 더 멋진 추억 만들 수 있게 더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감동의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음반 부문 본상은 뉴이스트W, 몬스타엑스, 트와이스, 세븐틴, 갓세븐, 황치열, 태연, 소녀시대, 방탄소년단, 엑소, 슈퍼주니어 총 11팀이 영광을 차지했다.
 
또 엑소는 본상을 비롯해 ‘지니뮤직 인기상’, ‘쎄씨 아시아 아이콘상’, ‘글로벌 인기상’을 휩쓸며 무려 4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으며 이들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 밖에 에일리는 ‘베스트 OST상’을 받았고, 트와이스는 ‘쎄씨 아시아 아이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