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지현 기자] 1967년부터 시작된 전자제품 박람회(CES)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최대종합 가전‧IT 전시회다. 올해는 ‘스마트 시티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이 대거 참석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도요타는 자율주행 푸드트럭 ‘e-팔레트’를 선보였다.
2018 CES_도요타 e-팔레트 컨셉
도요타 자율주행 전기차인 e-팔레트는 교통수단에서 운송수단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토요타는 오는 2020년까지 e-팔레트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아키오 토요타 사장은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년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e-팔레트 콘셉트를 공개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시범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팔레트는 맞춤형 인테리어를 통해 카셰어링, 사무실, 택배용 차량, 상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기본형이 길이 4.8m, 너비 2m, 높이 2.25m 크기로, 최대 7m에 이르는 3가지 모델로 라인업 시켰다. 완전 자율주행시스템이 탑재된 전기차로써 맞춤형 인테리어를 통해 카쉐어링, 사무실, 물류차량, 푸드트럭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e-팔레트는 자동차인 동시에 이동과 물류, 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에 대응해 사람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이기도 하다. 또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차세대 전기자동차로 새로운 모빌리티다.

예를 들면 이동 중에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가치 있는 이동시간으로 변화시키는 등 서비스 사업자의 니즈에 맞춘 실내를 설정함으로써 e-팔레트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창출에 공헌할 것을 예상한다.

도요타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MSPF : Mobility Service Platform)을 구축하기 위해 초기 파트너로서 유력기업과 얼라이언스를 체결했다. 대표적 파트너로서 아마존, 피자헛, 우버 등이 있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자동차 산업은 지금 전동화, 커넥티드, 자동 운전 등의 현저한 기술의 진보에 의해 100년에 한번 있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도요타는 「보다 좋은 차를 만들자」,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즐겁게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 사회를 실현하자」 라는 의지를 갖고 있다. 이번 발표는 지금까지의 자동차의 개념을 뛰어넘어 고객에게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미래의 모빌리티 사회실현을 향한 커다란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팔레트가 사회성 높은 모빌리티의 하나로 향후 본격적인 실용화를 위한 대응을 계속할 것을 기대한다.

미래 도시를 이끌 자동차 업계 신제품 앞세워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 전시에서 현대·기아차,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폭스바겐, 포드, 도요타, 닛산 등 10개 완성차 업체를 포함, IT, 전장, 통신업체들이 참여해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을 비롯한 미래차 기술과 전기차 등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첨단 정보기술(IT)기기와 자동차 등에 역점을 두고 최신 기술정보와 동향을 살펴보고,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소개하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됐다.

CTA의 CEO인 게리 샤피로(Gary Shapiro)는 “이번 주 CES에는 소비자들의 능력을 높여주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신기술들로 가득 찬 이노베이션의 미래가 선보여질 것이다”며 “자율주행차에서 스마트시티, AI, 스포츠 기술, 로보틱스, 건강 및 피트니스 기술 등 최신기술을 비롯하여 CES 2018에서 새로 내놓는 이노베이션은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을 돕고 전세계에 걸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 미래 기술의 각축장인 2018 CES에서 현대·기아차 차세대 친환경차들이 미래 친환경 시장을 이끌어갈 최고의 기술로 인정받았다. 지난 11일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와 기아차 니로EV가 유력 언론사들이 뽑는 '에디터들의 선택상(Editors' Choice Award)'을 수상했다. ‘에티터들의 선택상’은 CES의 공식 언론사이자 USA TODAY의 자회사인 리뷰드 닷컴(Reviewed.com)이 미국 주요 언론사의 편집장들과 함께 2018 CES에 전시된 기술 및 제품 중 혁신, 기술력, 디자인,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수백 개의 새로운 제품들 중 자동차, 스마트 홈 등 10개 분야에서 34개의 제품들이 선정됐으며, 이중 자동차 부분에서는 넥쏘와 니로EV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직관적이고 지능적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 메르세데스 벤츠 사용자 경험(Mercedes-Benz User Experience)’을 지난 9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차량 내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제시했다. ‘인텔리전트 월드 드라이브’는 완벽하고 안전한 자율주행 구현을 목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실제 도로 환경에서 시행한 완전 자율주행 테스트다.

블랙박스·내비게이션 제조업체 팅크웨어가 차선이탈방지 등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을, 올해 3번째로 CES에 참가하는 무선통신·차량 전장 솔루션 업체 모본은 주력 에이다스(ADAS) 제품과 새로 개발한 졸음운전 방지 장치를 내세워 자율주행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국내 전문기업 에이다스원은 세계 최초로 에프터마켓용 자동긴급브레이크(AEB) 시스템을 선보였다.

CES 2018 전시회에서 스마트 시티가 먼 미래가 아닌 현실임을 엿보았다. 일상에서 검색으로, 모든 일을 처리될 수 있음을 확인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 사회에서는 집안 전등부터 자동차까지 모든 것이 연결 된다"며 새 시대를 예고했다. 세계적인 IT기업 종사자들과 만나 투자자들 앞에서 사업을 설명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세계가 이어져 세계로 도전하는 자동차 기업들의 행보가 기대되는 해이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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