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 비율은 28.1%(약 593만 가구)로 추정된다. 이 수치는 2010년 17.4%, 2012년 17.9%, 2015년에는 21.8% 등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양이의 '선전'이 돋보인다. 지난해 국내 전체 가구수 대비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구수 비중에서 반려견은 24.1%, 반려묘는 6.3% 등으로 아직은 개를 키우는 가구수가 훨씬 많다.
하지만 성장세로 보면 반려견 수는 2012년 440만마리에서 지난해 662만여마리로 1.5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반려묘 수는 2배(116만마리→233만마리)를 넘어 고양이가 앞섰다.
관련 시장도 성장세다. 한국펫사료협회가 지난해 처음 개최한 고양이 전문 박람회 케이캣페어에는 230여개 부스가 참여하고 1만여명이 방문했다. 올해도 고양이 전문 전시회 '2018 국제캣산업박람회', '2018 케이캣페어' 등이 열릴 예정이다.
오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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