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가 ‘지능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혁신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인 프라임(PRIME‧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산업계와 학생들의 수요를 고려한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8개 프라임 선도학과’를 신설했다.
 
이어 ‘토론식 강의’와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7+1 자기설계 드림학기제’를 확대하는 등 학생들의 종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역량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 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
 
타인과 함께 소통하고 융합하며 글로벌사회를 이끌어나갈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첨단 교육 하드웨어 구축도 마쳤다.
 
올해 1학기 ‘스마트팩토리’를 오픈해 학생들이 전공 영역을 떠나 아이디어 발굴과 공유를 하고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최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했고, 대(大)단과대학 체제로 학사구조도 개편해 개별 전공 학과간 벽을 허물어 융합교육의 토대도 다졌다.
 
문두경 공과대학장은 “건국대는 산업변화를 선도할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혁신 시스템을 도입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수행할 수 있는 현장실습을 강화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스마트 팩토리에서 향후 산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산업 미래 유망분야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는 또 최근 첨단 연구 장비들을 갖춘 공동기기원을 구축하고 첨단장비를 갖춘 토론식 강의실도 도입했다. 올해 프라임 사업으로 23개의 강의실을 최첨단 시설로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했다. 와이드 LED스크린, 전자칠판, 프로젝터 등의 첨단 장비들을 들여왔을 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한 토론형 강의실도 곳곳에 배치했다. 이들 강의실은 일반 강의와 토론식 수업이 가능하도록 이동형 책상과의자, 벽면 유리보드, 조별 영상장비, PC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학생회관에 위치했던 낡은 중강당은 대형 스크린과 편안한 좌석들이 배치된 ‘프라임 홀’로 재탄생해 학생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민상기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공유와 융합을 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 바이오와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우리가 겪지 못한 새롭고 놀라운 일들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대학의 바이오 분야와 의학 분야가 서로 융합하며 총화를 이뤄 새로운 신의료 산업을 창출하고 임상적 문제와 질병 해결을 위해 협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설희 의무부총장은 “이번 기초의학 분야 ‘파이브 스타’ 심포지엄에 참여하는 5개 대형 연구단은 구료제민(救療濟民)으로 시작된 건국대학교의 바이오 분야 특성화에 대한 투자의 결실이며 다른 의과대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초의학 연구의 산실”이라며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과 의생명과학연구원, 건국대병원 등 건국대의 바이오 분야 연구는 의학/임상/의료 분야가 상호 결합해 미래지향적 융합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파이브 스타 심포지엄은 생명과학과 임상의학을 연결하는 기초의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바이오 연구와 의학 연구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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