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왼), 임성남 외교부 1차관<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외교부와 국방부 양 차관이 한미 고위급 안보 회의 참석차 오는 16일 미국을 방문한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1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2차 고위급 한·미 외교·국방(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양 차관이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가운데 미국 측은 토마스 섀넌 국무부 정무차관, 데이비드 트라첸버그 국방부 정책부차관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이 회의에서 북핵문제의 외교적·평화적 해결을 뒷받침할 수 있는 포괄적 대북 억제 방안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임 차관은 2+2 회의 이후에도 20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 미 행정부 고위 인사들을 워싱턴에서 만나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와 대북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뉴욕을 방문해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미 학계·전직 인사와의 오찬간담회, 뉴욕 비영리 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 방문 등의 일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2+2 차관급 회의는 지난해 6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정례화에 합의하고, 같은 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조기에 개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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