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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배우 이진욱이 ‘리턴’을 통해 오랜 침묵을 깨고 대중 앞에 서게 됐다. 그가 성 스캔들에 휘말린 이후 작품으로는 처음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15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진욱은 오는 17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근성을 지닌 강력계 ‘꼴통 형사’ 독고영 역을 맡아 능청스러우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이번 작품은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고현정)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이진욱)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다.
 
이 같은 그의 드라마 복귀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에게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앞서 그는 2016년 성추문에 휩싸인 이후 의혹을 벗기까지 약 1년 6개월간 연예 활동을 중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이진욱을 고소한 A씨는 2016년 7월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공방이 시작됐다.
 
이에 이진욱 측은 곧바로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고 진술하며 A씨를 무고혐의로 맞고소하는 등 결백함을 주장했다.
 
그는 같은 해 9월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반면 A씨의 무고죄 관련 항소심 재판은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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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은 최근 드라마 ‘리턴’을 비롯해 영화 ‘상류사회’ 출연을 확정 지으며 활동 재개에 시동을 걸고 있다.
 
다만 그간의 오명을 털어낸 채 대중의 신뢰를 얻는 배우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턴’ 제작진 측은 “이진욱은 꼴통형사라는 캐릭터 특성상 액션을 비롯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하나부터 열까지 디테일한 면을 신경 쓰는 것은 물론 재치 있는 응용력까지 십분 발휘하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진욱의 새로운 변신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리턴’은 ‘이판사판’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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