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순회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서울과 강원을 방문하고 수도권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마포의 한 대형 빌딩에서 열리는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당원들을 독려하고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다 같이 합심해 나갈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서울을 비롯해 이번 주 주말까지 이어질 홍 대표의 신년인사회 동선은 한국당 입장에서는 '험지'에 가깝다. 이날 서울·강원에 이어 남은 일정은 17일 호남, 18일 인천·경기, 19일 제주 지역이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8일부터 대구·경북·충남·충북·경남·부산을 차례로 돌며 사실상 지방선거 출정식을 치러왔다. 이 과정에서 홍 대표는 주요 거점 지역별 당원협의회 신년인사회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6월 지방선거=정권 심판론’ 프레임 짜기에 주력했다.
 
그는 지난 15일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우리는 하나가 돼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통해 사회주의 국가를 만들려고 하는 좌파 문재인 정권을 척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과 강원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각각 열리는 서울시당,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서도 홍 대표는 지방선거 필승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및 강원도지사 후보 물색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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