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현재도 전날 종가보다 약 16% 하락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16일 장중 한때 최대 30% 폭락했다. 우리나라‧중국 등 아시아 각국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CNBC는 16일(현지시간)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이날 한 때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저지선인 1만 달러 선 아래로 곤두박질쳤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 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이다.
 
또 다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 역시 이날 전장보다 30%나 폭락해 1000달러 선 아래로 주저앉았다가 잠시 10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다시 코인베이스에서 964달러를 기록해 24시간동안 26%가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한때 854달러로까지 곤두박질쳤다.
 
CNBC는 한국 정부 관리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제재강화 방침을 밝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이 비트코인의 개인 간 거래(P2P)플랫폼 차단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월드코인인덱스에 따르면 17일 오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 종가보다 15.95% 하락한 1만1448.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7.66% 하락한 1056.9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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