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업체의 소명 기회 제공과 함께 다양한 의견 쏟아져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 16일 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 시민평가단 2차 회의를 가졌다.
 
  이 날 회의의 1부에서는 운송업체별 인건비 분석과 매년 진행될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 대한 평가지표 도출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2부에서는 운수업체의 여러 가지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소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며, 운송업체는 2018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 애로를 호소하며 인건비와 연비 책정에 대한 의견 조정 요구와 함께 표준운송원가 인상을 요구했다.
 
업체들의 의견 제시에 대해서 위원들은 호봉격차에 따른 최저임금 적용과 퇴직급여 산정방법 등 표준운송원가 심의를 위해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표준운송원가 산정을 위해 4~5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소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으며 조만간 소위원회를 통해서 표준운송원가에 대한 구체적인 안건들이 나올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 한 위원은 업체가 제공한 운송원가 비교표를 보고 “표준운송원가를 서울이나 부산 같은 대도시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으며 인근 지자체와의 비교도 필요하다고”며 “업체가 주장하는 최저시급에 관한 문제도 타 업종의 노동자들과의 상호비교도 필요한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 시민평가단은 시의회와 학계, 교통전문가, 운송원가 전문가, 회계사, 노무사, 시민단체 등 다양한 시민여론을 대표할 수 있는 각계각층의 민간인 14명으로 구성됐으며 표준운송원가 심의를 위해서 지난 1월 10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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