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서울교육 공간디자인 혁신사업으로 추진한 ‘꿈을 담은 교실’과 ‘우리 학교, 고운색 입히기’ 사업을 소개하는 디자인백서를 발간해 일선학교에 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자인 백서에는 '꿈을 담은 교실'과 '우리 학교, 고운색 입히기' 두 사업의 의미와 디자인 과정, 창출한 결과물을 함께 담았다. 

꿈을 담은 교실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게 교실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참여와 협력의 배움 중심 수업으로 변화를 유도하는 교실 공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한 공간 혁신 프로젝트다.
 
우리 학교, 고운색 입히기는 기존 학교의 획일적 색채 사용에 대해 색채 전문가와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 등 사용자들이 직접 공간의 색채디자인에 참여하는 공간색채 프로젝트다. 

서울교육청이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두 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꿈을 담은 교실은 97.7%, 우리 학교 고운색 입히기는 91%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서울교육청은 2017년에 꿈을 담은 교실 21교, 우리 학교 고운색 입히기 19교의 총 40개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2018년에는 65개 학교로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꿈을 담은 교실은 33교, 우리 학교, 고운 색 입히기는 32교를 계획중이다.

향후 서울교육청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100명의 미래교육 공간 자문단을 구성하여 운영하며 디자인 백서를 교육부 및 전국 시·도교육청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이병호 서울교육청 교육공간기획추진단장은 "서울교육 공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는 교육공간의 변화 필요성에 모두가 공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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