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보건복지부는 올해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한 전국 단위의 실태조사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된 '2017 노인실태조사'에서 폐지 줍는 노인 빈곤층에 대한 기초조사가 수행된 상태다. 노인실태조사는 노인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 3년마다 실시하는 조사로, 올해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노인실태조사의 폐지 줍는 노인 통계를 분석해 (정책 수립을 위한) 유의미한 결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폐지 줍는 노인층은 소득기준, 생활환경, 계절적 변수 등 상황이 매우 다양해 정책에 어떻게 녹여낼지가 관건"이라며 "우선 현황을 파악하고 토대로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한 별도의 전국단위 실태조사가 필요한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