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중소기업들은 직원 1인당 평균 42만원의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상여금의 절반 수준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중소기업 267개사와 대기업 81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2018 설날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8일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대기업의 85.2%, 중소기업 61.4%가 '올해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올해 중소기업의 직원 1인당 상여금 지급액은 평균 42만원이다. 지난해 42만6000원보다 적은 금액이다. 대기업은 평균 84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기업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상여금 없이 선물을 지급한다'(38.3%)와 '경기가 좋지 않아서'(33.9%), '연봉 이외에 지급하는 것이 없어서'(30.4%) 등을 꼽았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72.1%는 직원들에게 설 선물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직원 설 선물로 준비 중인 품목(복수응답)을 살펴보면 식료품·음료가 4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용품(31.9%) ▲상품권 및 기프트카드(19.5%) ▲건강식품(18.7%) ▲가전제품(5.6%) ▲미용용품(2.8%) ▲기타(2.4%)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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