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싱글와이프2’가 첫 방송부터 수요일 밤 예능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첫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2’는 전국 기준 1부 5.2%, 2부 6.2%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싱글와이프2’와 동시간대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1부 5.6%, 2부 5%의 시청률을 얻었고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는 5.247%의 시청률로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정규 첫 방송된 ‘싱글와이프2’는 시즌1에 이어 박명수, 이유리가 진행을 맡았고 서경석·유다솜, 임백천·김연주, 정만식·린다전 부부의 개성 있는 일상이 공개돼 흥미를 자극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서경석의 아내가 유산 경험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경석의 아내 유다솜 씨는 “사실 둘째 계획을 하자마자 아이가 생겼다. 그런데 잘 안 됐다. 제가 학교 다닌다고 무리를 해 아이를 잃었다. 제 탓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이에 서경석은 “왜 그런 얘기까지 했어. 네 탓이 아니야”라며 “항상 미안하다. 연애할 때만 해도 매일 여행시켜줄 것처럼 했는데”라면서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방송인 임백천과 아내 김연주 씨의 살벌한 부부싸움 에피소드가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임백천은 “어느 날 늦은 저녁을 먹고 부부싸움을 하게 됐는데 말로는 안 되니 완력을 써야겠다고 생각해 문을 발로 찼다”며 “그런데 문은 멀쩡하고 내 다리가 너무 아프더라. 부러진 것 같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또 “아프다고 말은 할 수가 없어서 긴 우산을 다리에 부목 삼아 대고 김연주가 잠든 사이에 병원에 갔다. 정말 아팠는데 병원에선 부러지지 않았다고 말하더라”며 “다음날이 되도 아파서 큰 병원을 갔는데 부러졌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이 ‘잘못하면 쇼크사할 뻔 했다’고 말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싱글와이프2’는 아내들이 가정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낭만적인 일탈을 꿈꾸고 남편들이 이를 지켜보면서 그동안 몰랐던 아내의 속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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