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집' 홈페이지 화면 캡처
관심 있었던 인테리어 정보 한눈에 볼 수 있어

구입자들의 상세한 후기, 구매하는 데 많은 도움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어플리케이션은 단순 스마트폰 앱을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생활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도서, 음악, 맛집, 영화, 뷰티 등 각 분야별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어플리케이션은 무료한 출·퇴근길을 달래주는 친구 역할뿐만 아니라 심지어 남녀의 1대1 만남까지 주선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장실에 갈 때도 책이 아닌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간다. 잠에 들 때도 어플리케이션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피곤한 아침을 깨우는 것 역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 이처럼 삶에 어플리케이션의 영향력은 깊숙이 침투해 있다. 일요서울은 생활에 도움을 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체험해본 뒤 느낀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리뷰해 봤다. 첫 번째로 소개할 어플리케이션은 ‘오늘의 집’이다.

기자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총 5일간 인테리어 어플리케이션 ‘오늘의 집’을 체험해 봤다.오늘의 집’은 서재, 키친, 조명, 벽&바닥 등 다양한 소품과 가구들을 판매와 동시에 정보를 제공하며 인기를 높여 가고 있는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다.

1인이 독립적으로 취사, 취침 등의 생계를 유지하는 가구인 ‘1인 가구’ ‘솔로족’들의 증가로 이들의 생활패턴에 맞춘 각종 상품들이 앞 다퉈 출시되고 있다. 특히 주거와 관련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솔로족들은 주거환경에 대한 투자가 높은 점 등에 착안해 관련 업계는 솔로족들을 위한 주거환경과 관련 서비스를 ‘新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솔로족들이 홀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감당해주는 서비스 제공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가 ‘오늘의 집’이다.

‘오늘의 집’은 카카오톡과 네이버, 페이스북 등으로 간편하게 로그인을 할 수 있다. 첫 화면에서 가장 처음 눈에 띈 곳은 ‘온라인 집들이’라는 카테고리였다. 해당 카테고리에는 자신의 집을 어떻게 구성 및 배치를 했는지 상세하게 기재 돼 있었다. 또 어떤 형태의 건물인지 공간의 크기, 구조, 작업 방식, 기간, 예산과 지역 등이 나와 있었다. 글을 쓴 사람들은 자신이 변화시킨 집 내부 인테리어를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있었다. 해당 글을 본 사람은 평상시 관심 있었던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구조였다.

막막한 부분 해소


혼자 사는 남자로서 셀프 인테리어를 하기에는 막막한 부분이 많다.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집 평수를 적어 어떤 식으로 인테리어를 할지 검색을 하면 관련 글들은 많지만 대부분 특정 업체에 대한 홍보글이며, 내가 정작 사고 싶은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들은 없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겨우 얻은 정보를 가지고 가구를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할인가주점이나 중고가구점, 또는 이케아 같은 곳에 가야한다. 문제는 차가 있어야 구입이 수월하고 구입하려고 생각했던 제품이 없어 인테리어를 포기하게 되는 일이 다반사다.

반면 ‘오늘의 집’ 어플리케이션은 전체적으로 어떻게 꾸밀 수 있는지 볼 수 있고 스타일 선택을 통해 어떤 식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구성할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수납장이 필요할 경우 가구 카테고리에 들어가 수납장을 검색 하면 각종 수납장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사고 싶은 수납장을 누르면 가격과 단순 판매해주는 곳으로 연결해 주는 것도 좋았지만, 그 밑에 실제 사용자들이 해당 가구를 어떻게 인테리어를 했는지 볼 수 있어 발품을 덜 수 있는 점이 큰 강점이자 장점이었다.

내구성 논란 존재


오늘의 집 어플리케이션은 집 전체를 보여주는 것도 있지만 화장실, 옷방, 부엌 등 특정 방을 볼 수 있게 분류돼 있어 어떤 방을 어떻게 꾸밀지 알 수 있었다. 집안 전체를 보여주는 시스템도 물론 존재했다. ‘평수별 집들이’에 가면 평수별로 어떻게 인테리어를 했는지 볼 수 있다.

특히 사진 속 ‘+ 표시가 있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를 누르게 되면 바로 해당 제품과 연결돼 가격과 구입한 사람들의 후기를 볼 수 있었다. 필요한 가구나 소품의 구입을 원할 경우 예를 들어 베개 같은 경우 매칭 감각이 없는 사람들은 파란색 침대보에 노란색 등을 다소 이상한(?) 색상 배합을 하기 일쑤다. 기자 역시 그렇다. 그러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하면 구입자들이 어떻게 색깔을 매칭 했는지 볼 수 있어 구입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기존에 있던 가구나 소품에 어떤 색상의 제품이 어울리지는 참고할 수 있는 점 등이 좋았다.

또 ‘전문가 집들이’는 셀프인테리어가 아닌 전문가들이 직접 시공한 인테리어를 볼 수 있었다. 어떤 식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할지 예산과 절차에 정보가 손에 잡혔다.

단점을 꼽자면 낮은 가격의 제품들이 내구성이 좋지 않는 점 등이다. 실제 구입자들의 리뷰를 살펴보면 낮은 가격대의 가구들과 인테리어 소품들은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충동구매 욕구가 불쑥 일곤 했다. 구입하고 싶은 각종 제품들이 많이 있었다. 홀로 사는 남자가 이 정도면 ‘오늘의 집’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들도 두말하면 입 아프다.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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