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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황금빛 내 인생’이 시청률 40%를 넘으며 주말극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종영까지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 40회는 전국 기준 41.9%의 시청률 기록했다.
 
이는 지난 39회가 기록한 36.8%보다 5.1%P 상승한 수치이자 이날 방송된 전체 지상파 주말드라마 중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주말드라마 MBC ‘돈꽃’의 경우 토요일, 일요일 각각 17.0%, 20.7%,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각각 6.2%, 7.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경(박시후 분)이 지안(신혜선 뷴)이 자신의 집에서 나간 후 자살을 시도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후 괴로워하는 모습이 담겼던 상황이 그려졌다.
 
자신을 좋아한다면서도 자신과 맺어지기를 거부했던 지안의 속마음을 이제야 알게 된 도경이 지안을 놔주기로 결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이와 달리 희(정소영 분)과 남구(최귀화 분)이 달콤한 신혼생활을 이어가는 모습도 그려져 보는 이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날 희는 남구의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 아보카도 덮밥 재료를 잔뜩 사들고 빵집에 나타나는가 하면 커피를 못 마시는 남구를 배려해 따뜻한 음료를 배달하는 등 특급 내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 이전과 달리 스스럼없이 스킨십을 하는 것은 물론 자신들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지수(서은수 분)를 향해 여유로운 농담까지 던지며 안방까지 깨소금 냄새를 풍기기도 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시청률 고공행진에 2회 연장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금빛 내 인생’ 제작진 측에 따르면 애초 50부작이던 드라마를 2회 연장해 52회로 종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종영까지 10회가량 남은 가운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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