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집은 소중한 가족이 거주하는 안식처로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장소다.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편이성 이전에 가족 구성원의 개성과 행복지수를 고려한 가치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지금껏 설계나 시공 등 집짓는 기술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책은 무수히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집을 지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삶의 가치’라는 패러다임을 대중에게 전하는 책은 흔치 않았다.

신간 “집짓기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101가지’는 건축디자이너, 건설사 대표, 대학 건축학과 겸임교수, 건축주로서 풍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20년 경력의 저자 최재철의 노하우를 농축시킨 신간이다.

저자는 행복지수 1위 국가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공부하고 직접 집을 지으면서 배운 건강하고 안락한 집의 가치를 알려준다.

이 책을 읽다보면 예술작품 같은 집을 짓는 것이 최우선이 아니라 가족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햇빛 채광, 온도, 실내공기의 질, 열 쾌적성, 소음, 단열과 기밀성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건강한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리얼 스토리, 특히 거주자의 안락함과 웰빙을 위해 설계된 캐나다 걸프 하우스, 유지비용이 저렴한 생활공간 미국 스미스 하우스, 안락한 주거환경에 에너지 효율까지 고려한 노르웨이 퓨처 액티브 하우스, 밝고 건강한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영국 카본 라이트 하우스를 소개하고 거주자를 인터뷰한 내용도 참고할 만하다.

또한 이 책은 집짓기를 계획하고 있는 예비건축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건축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게 제시하여 쉽게 읽고 이해하며 교양도 쌓을 수 있다.

김정아 기자  jakk364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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