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셀프연임 등으로 논란이 됐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결국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됐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2일 최종 후보군 3인에 대해 프리젠테이션(PT), 추가 심층면접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차기 회장후보로 추천된 후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헌신하겠다"며 "금융당국의 금융혁신 추진방안과 지배구조 관련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남 회추위원장은 "김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성장기반 확보, 그룹의 시너지 창출 및 극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돼 회추위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