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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가수 수지와 그룹 장덕철이 대부분의 차트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지의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24일 오후 2시 기준 지니,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등 4곳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고 장덕철의 ‘그날처럼’은 멜론, 엠넷 등 2곳에서 1위를 거머쥐며 차트 정상 탈환전을 벌이고 있다.
 
수지의 미니 2집 앨범 수록곡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지난 22일 공개됐으며 선미, 청하 등 1월 여성 솔로 가수들의 컴백 대란 속에서 당당히 자신의 입지를 드러냈다.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지난해 1월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쓴 수지 미니 1집 ‘행복한척’을 만든 아르마딜로가 작사, 작곡했으며 수지의 맑고 서정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또 이 곡은 이별을 얘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을 너무나 사랑해 준 사람이기에 마음이 아프기도 한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가사에 담아내 애절함을 자아냈으며 23인조 스트링 사운드를 통해 곡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반면 장덕철의 ‘그날처럼’은 연인과 헤어진 남자의 이별 감정을 담은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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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철은 지난해 11월 ‘그날처럼’을 발표한 후 방송에서 한 번도 이 곡을 부르지 못했지만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져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킨 것은 물론 첫 공중파 출연까지 하게 돼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룹 장덕철은 임철, 장중혁, 강덕인으로 구성된 3인조 보컬그룹으로 버스킹을 통해 실력을 다져왔다.
 
이후 이들은 2015년 디지털 싱글 앨범 ‘그때, 우리로’로 정식 데뷔했고 그해 전국영상가요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는 실패했다.
 
대중적으로 이름이 크게 알려진 적 없던 ‘무명’ 가수였지만 최근에는 음악 자체로 사랑받으며 2018년 첫 역주행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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