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경찰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질식사고 관련 참고인을 불러 과실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27일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제철소에서 숨진 근로자들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현장 근무자와 포스코 관계자 등 3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냉각탑 안에서 내장재 교체를 하던 이 모 씨 등 4명의 외주업체 근로자들은 휴식 후 오후 3시 30분부터 작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8분 후 외부에 있던 근로자 2명이 이 씨 등에게 무전을 시도했지만 모두 응답이 없었다.
 
이에 경찰은 휴식시간 혹은 작업 재개 직후 질소가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한편 포항제철소 질식사고는 지난 25일 산소공장 냉각설비에서 충전재 교체 작업을 진행하던 외주업체 근로자 4명이 질소가스 누출로 질식, 사망한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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