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2부(부장판사 김상규)는 25일 카페베네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앞서 법원은 카페베네가 지난 1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신청한 기업회생절차를 심문 절차를 거쳐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카페베네 법정관리인으로는 박그레타 대표이사를 지정했다.
 
카페베네는 오는 2월 26일까지 채권·담보권 신고를 거친 뒤 4월 23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토종 커피 브랜드로 2008년 창업한 카페베네는 매장을 급속도로 확대하다 신규사업 및 해외투자에서 입은 손실로 채무가 늘어나면서 경영이 악화됐다.
 
한편 카페베네를 운영했던 강훈 KH컴퍼니 대표는 지난해 7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금전적으로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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