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은 29일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원내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의원 연찬회를 개최한다.
 
한국당 연찬회는 이날 오전부터 저녁까지 고양시 일산에 있는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홍준표 당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소속 의원 전원이 연찬회 참석 대상이다.
 
연찬회 주제는 개헌과 검찰·경찰 개혁 및 검경수사권 조정 등 이다.
 
임시국회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개헌과 관련해서는 장영수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특강을 맡았다. 장 교수는 개헌 전반에 대한 강의와 참석 의원들의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사법개혁 등 권력기관 개편' 강의는 이완규 변호사가 맡았다. 이 변호사는 인천지검 부천지검장이던 지난해 5월19일 윤석열 서울지검장의 인사와 관련 절차의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마지막 강의인 '검·경수사권 조정과 개혁'에 대한 특강은 참여연대 전 사법감시센터 소장 출신인 서보학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의원들은 강의가 끝날 때마다 각 주제에 대해 자유토론을 벌인다. 만찬과 종합토론을 거친 후에는 이날 토론의 결과물로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연찬회는 2월 임시회를 앞두고 당 소속 국회의원이 모두 모이는 자리라는 점에서 특강이 예정된 개헌·사법개혁 외에도 제천·밀양 화재 참사, 최저임금, 가상화폐, 부동산 보유세,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등 다양한 쟁점 현안에 대한 폭넓은 토론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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