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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배우 김우빈이 현재 투병 중인 비인두암으로 인해 입대 불가 판정을 받게 된 가운데 김우빈 외에 건강상의 이유로 병역 면제된 연예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지난 26일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아 병무청으로부터 입영 영장을 받았다. 이후 재신체검사를 받고 신체등급 6급 입대 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소속사는 “현재 김우빈은 치료를 마치고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받으면서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가 건강하게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앞서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비인두는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으로 이곳에 생긴 악성 종양을 비인두암이라 한다.
 
조직학적으로는 편평세포암종이 대부분이고 초기 발견 시 생존율은 70%로 다른 암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는 영화 ‘마스터’,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등을 촬영하며 한창 대세 행보를 밟고 있었기에 투병 소식은 대중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에 김우빈은 투병 중인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12월 팬카페에 “여러분의 응원과 기도 덕분에 세 번의 항암 치료와 35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마쳤다”며 “예전보다는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아무래도 다시 인사드리기까지는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직접 근황을 알리며 팬들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이 가운데 건강상의 이유로 입대 ‘면제 판정’을 받은 연예인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유아인은 지난해 6월 5차례 신체검사를 받은 끝에 골종양으로 인해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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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역 입대를 준비했으나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중 입은 어깨 근육 부상이 심각해지며 수차례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유아인은 2015년 12월 1차 신체검사를 시작으로 총 네 번의 신체검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다.
 
그는 결국 지난해 6월 27일 5차 재검사 결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아 입대는 완전히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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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인국은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5급(전시근로역) 병역처분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3월 31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에 앞선 질병 확인 결과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거골의 박리성 골연골염) 사유로 즉시 귀가 명령을 받았다.
 
서인국은 이후 지난해 4월 27일 이뤄진 재신체검사에서 정밀 검사를 통보받고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뒤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5급(전시근로역) 병역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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