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30일 북한의 일방적 금강산 남북합동문화공연 파기에 대해 "문제는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평화를 구걸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인식"이라며 정부를 맹비난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제멋대로 행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파기하는 오만방자한 북한의 체제선전에 판을 깔아주는 것이 진정 평화올림픽인가”라며 “북한에 1만리터의 경유를 지원하는 등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까지 위반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북한의 건군절 핵퍼레이드 취소를 요구하고 약속파기에 대한 엄중한 경고와 사과를 받아야 한다”며 “정부는 하루 빨리 평양올림픽을 평창올림픽으로 돌려 놓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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