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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와 자신을 둘러싼 악성 루머와 관련해 직접 해명에 나서 그간의 소문을 잠재웠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지난 29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각종 루머에 대해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종은 부부를 둘러싼 루머 중 가장 황당했던 것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이벤트를 하는데 하희라를 때리고 미안하니까 그 다음 날 이벤트를 해준다는”이라고 말해 주변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폭력’ 루머에 대해 “오히려 제가 맞고 산다는 걸 이번을 통해서 보여주겠다”고 장담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실제 최수종은 공개된 부부 일상생활에서 하희라에게 깍듯이 “하희라 씨”라고 했지만 하희라는 터프한 말투로 최수종을 휘어잡아 시선을 모았다.
 
또 최수종은 과거 무려 다섯 작품을 하희라와 함께한 탓에 ‘하희라가 아니면 영화를 찍지 않겠다’는 루머가 불거진 것에 대해선 “1988년 함께 찍은 영화 ‘풀잎사랑’이 히트를 했고 두 번째 찍은 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는 대박이 났다. 다음에도 또 영화가 들어왔는데 여자 주인공을 누가 했으면 좋겠냐 묻길래 하희라 씨라고 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의 알콩달콩한 일상도 공개돼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희라는 최수종이 진행하는 아침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점심을 준비했다.
 
최수종은 라디오 생방송 중에도 하희라에게 안부 전화를 하고 여전히 아내를 ‘희라씨’라고 부르는 모습에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또 점심식사를 마친 이들은 오붓하게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최수종은 차를 마시던 중 “결혼은 하셨소”라고 물으며 상황극을 시작했고 이에 하희라는 미소 지으며 “임자가 있는 몸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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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하희라 부부는 갑작스러운 상황극과 함께 다정하게 대화를 이어가 ‘뜬금 부부’라는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아무리 잉꼬부부라도 부부간에는 동상이몽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최수종은 다정다감하고 부드러운 성격을 지닌 반면 하희라는 단호하고 똑 부러지는 면모를 지니고 있었다.
 
또 이들은 여행 취향도 잘 맞는 편이 아니었다.
 
라오스 여행 일정을 의논하던 중 학구파인 하희라는 여행지에 대해 완벽하게 파악하고 자료를 준비했지만 최수종은 자료를 보더니 “벌레가 많다”며 불만을 드러내는 등 상반된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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