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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가 동시간대 시청률 2위로 경쾌한 출발을 알린 가운데 가수 겸 배우 윤두준의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라디오 로맨스’ 1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이날 동시간대 방영된 SBS ‘의문의 일승’은 8.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재방송임에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은 3.2%로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라디오 로맨스’는 전작인 ‘저글러스’ 마지막 회 시청률인 9.1%보다는 낮지만 동시간대 2위를 기록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특히 윤두준은 극 중 탑배우 지수호 역을 맡아 시작부터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의 특징을 확실하게 그려내는가 하면 배우 김소현과의 티격태격 호흡을 제대로 드러내며 극의 재미를 최대로 끌어올렸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큰 분량을 차지하지 않았지만 서브 작가 송그림(김소현 분)과의 섭외 밀당을 하는 등 쿨하고 날카로운 톱스타의 이미지를 표현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서 윤두준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뚜렷한 두각을 드러낸 바 있어 기대를 더욱 모은다.
 
그는 2013년부터 방영돼 시즌2까지 제작된 tvN ‘식샤를 합시다’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윤두준은 ‘식샤를 합시다’에서 극 중 1인 가구의 대표 주자이자 친화력으로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존재감의 소유자 구대영 역을 맡아 배우 이수경, 서현진과 알콩달콩한 로맨스 호흡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다.
 
그는 이후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에서 나라를 짊어지는 왕의 부담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판타지 픽션으로 그려내 로맨틱 코미디 신흥강자의 위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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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로맨스’는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 이후 그의 3년 만 복귀작으로 여전히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순탄한 시청률까지 기록해 다시 한 번 로맨틱 코미디의 ‘하이라이트’라 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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