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두 번에 걸친 소환 통보 불응 끝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이날 반드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31일 오전 피의자(조세포탈 및 횡령 등 혐의)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은 이 회장 혐의가 다양한 만큼 출석하면 장시간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지난 30일 이 부회장에게 31일 오전 9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4일 이 회장에게 29일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회장은 출석 하루 전날인 28일에서야 건강상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고 검찰에 알렸다. 이에 검찰은 29일 출석을 재차 강조했지만 이 회장이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 회장에게 30일 오전 출석할 것을 다시 통보했다. 그러나 30일에도 이 회장은 검찰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다만 소환 조사 시간이 임박해서야 오후에 출석하겠다고 언론을 통해 알렸다. 검찰에는 자신이 생일인 점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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