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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손익분기점 돌파와 함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것만이 내 세상’은 지난 30일 9만152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누적 관객 수는 216만4498명이다.
 
이로써 ‘그것만이 내 세상’은 손익분기점 210만 명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 작품은 개봉 당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개봉 2주차부터 입소문을 타고 관객 수가 증가해 계속해서 뒷심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평생 주먹 하나만 믿고 살아오다 뜻밖의 동생을 만난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오다 무서운 형을 만난 진태(박정민 분)가 한집에 살게 되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이 작품은 스토리 자체보다 주연배우 이병헌과 박정민의 연기력이 돋보인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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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은 ‘그것만이 내 세상’을 통해 이병헌보다 더 연기력과 관련된 호평을 받아 시선을 모았다. 
 
이병헌은 되는 대로 자른 듯한 헤어스타일과 추리닝 복장까지 친근한 매력을 선사하는 비주얼로 완벽히 변신해 극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
 
또 그는 현란한 브레이크 댄스와 다채로운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전작 ‘남한산성(황동혁 감독)’과 180도 다른 모습에 도전하면서 이병헌 사전에 못하는 캐릭터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하지만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연상호 감독의 ‘염력’이 개봉 당일인 31일 오전 기준 40%의 예매율을 보여 ‘그것만이 내 세상’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해 2월 첫 주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애니메이션 ‘코코’가 차지했다.
 
‘코코’는 일일 관객 수 5만5160명과 누적 관객 수 266만6127명으로 꾸준히 순항 중이다.
 
3위는 ‘메이즈 러너: 데스큐어’로 4만1174명을 동원했으며 4위는 3만4209명의 관객을 동원한 ‘신과 함께: 죄와 벌’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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