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기상청이 현재 사용 중인 슈퍼컴퓨터 4호기를 2020년까지 슈퍼컴퓨터 5호기로 교체하기로 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2015년 약 550억 을 들여 도입한 슈퍼컴퓨터 4호기는 2020년까지 슈퍼컴퓨터 5호기로 교체된다. 비용은 약 600억이 사용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그동안 4~5년 주기로 슈퍼컴퓨터를 교체해왔다.
 
슈퍼컴퓨터 5호기의 계산 성능은 50페타프롭스(PetaFlops)로 1초에 1000조 번의 연산처리가 가능하다. 즉 1초당 5경 번의 수학 연산처리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는 4호기(6.2 페타플롭스)보다 8배가량 빠르다.
 
기상청은 기상관측자료를 슈퍼컴퓨터에 입력하면 수치분석을 통해 생산된 예상 일기도를 토대로 예보하고 있다. 4호기는 하루 약 16만장의 일기도를 만들어내지만 5호기는 하루 100만장 이상의 일기도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관측장비 발달과 관련해 많은 기상관측자료를 처리하기 위해서 4~5년 간격으로 슈퍼컴퓨터를 교체하고 있다"면서 "5호기는 성능만 봤을 때 세계 10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