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모임인 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에 페이스북이 부회장사로 승격됐다. 이에 향후 협회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다.
 
2일 인기협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일반 회원사로 활동한 페이스북을 부회장사로 승격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페이스북은 인기협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인기협은 국내 인터넷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구로 해외 IT기업과 역차별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를 뒷받침하듯 현재 인기협의 회장단은 대부분 국내 기업이 맡고 있다. 회장 사는 네이버가 맡고 있으며 수석부회장 사는 카카오, 이베이코리아다. 부회장사로는 넥슨코리아, 카카오 M, SK테크 엑스, SK컴즈, 엔씨소프트, KG이니시스, KTH 등이다.
 
페이스북은 부회장사 승격으로 인기협 이사회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에서 제기되는 이슈에 대한 페이스북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페이스북 역시 부회장사 신청을 하면서 역차별 규제 문제 등을 협회와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역차별 규제 문제 해소를 위해 국내 기업과 소통을 강화하는 행보는 예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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