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에 반대해 신당(민주평화당) 창당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 의원 15명이 5일 집단 탈당한다.
 
전날(4일) ‘1호 탈당’한 이용주 의원을 포함해 민평당 창당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린 김광수‧김경진‧김종회‧박지원‧박준영‧유성엽‧윤영일‧장병완‧정동영‧정인화‧조배숙‧천정배‧최경환‧황주홍 의원 등 15명은 이날 국민의당을 탈당할 예정이다.
 
비례대표인 이상돈‧박주현‧장정숙 의원 등 3명은 안철수 대표가 이들의 출당에 반대하고 있어 국민의당에 남은 채 민평당 소속 의원들과 뜻을 함께할 계획이다.
 
민평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를 맡고 있는 조배숙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준위로서의 마지막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6일(내일) 중앙당 창당으로 신당 창당 작업과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조 대표는 “비생산적 양당체제를 생산적 다당제로 바꾸는 정당, 집권 정당과 모든 지역이 골고루 사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먼 길을 돌아왔다”면서 “실질적인 가부결정권 정당이 된 만큼, 선도정당인 만큼 국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나아가자”며 포부를 다졌다.
 
중앙당 창당대회는 6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당 대표를 합의 추대하기로 했다. 당 대표를 중심으로 최고위원 4인과 원내대표, 여성·청년대표 등 모두 9명으로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민평당 중앙당 당사는 여의도 동우국제빌딩 5층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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