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관리 부처에 백신생산용 유전물질 제공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백신이 대량 생산 가능한 백신생산용 유전물질을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유전물질을 활용하면 고병원성 AI 확산 등 긴급 상황이 닥치더라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AI 항원을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다. 축산 검역당국은 AI 긴급상황에 대비해 백신용 항원을 대량 생산하는 ‘AI 항원뱅크’ 비축 사업에 유전물질을 활용할 계획이다.
 
양측은 국가 방역 역량 강화를 위해 추후 일정 범위 안에서 ▲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인 ▲국유특허기술 무상 통상실시권 이전 등 산업적 사용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람과 동물의 건강이 하나”라는 원헬스(One-Health) 기반 하에 AI 등 주요 인수공통전염병 발생 정보 교환, 병원체 공유 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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