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 <뉴시스>
고심 중인 원희룡 지사 거취도 주목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바른정당을 탈당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바른정당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전날(5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부정적 의사를 밝혀온 오 전 시장이 양당의 합당 마무리 작업이 임박하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지난 2일 통합신당 당명을 미래당으로 지은 데 이어 오는 13일 양당 통합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바른정당은 5일 전당대회를 소집해 국민의당과의 합당안을 최종 의결한 바 있다.
 
바른정당을 탈당한 오 전 시장은 당분간 한국당으로의 복귀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분간 중립지대에 있으며 정치와는 거리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오 전 시장이 이날 탈당함에 따라 원희룡 제주지사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원 지사가 오는 13일 통합 전대 이전에 탈당을 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현재로선 당분간 미래당에 당적을 두고, 여론 추이를 지켜보면서 거취를 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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