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8개를 획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AP 통신은 6일(한국시간) ‘2018 평창 올림픽 메달 예측’에서 한국이 수확할 메달에 대해 금메달 8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한국은 동계스포츠 최고 효자 종목이자,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쇼트트랙에서 역대 가장 많은 7개의 금메달을 가져온다.

상세 종목별로는 최민정이 여자 500m와 1000m, 황대헌은 남자 1000m와 1500m에서 개인 종목 두 개씩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또 다른 한국 쇼트트랙 간판 선수인 심석희는 1500m에서 금메달을 바라본다.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3000m 계주도 최고의 경기력으로 정상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쇼트트랙은 최민정과 황대헌이 계주 금메달을 포함, 대회 3관왕에 오르고 심석희는 2관왕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한국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라고 평가된 또 한 명의 주인공은 남자 스켈레톤의 윤성빈이다. 윤성빈은 올해 시즌 월드컵에서 그동안 황제로 군림했던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제치고 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윤성빈이 안방 트랙의 이점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금메달, 두쿠르스는 윤성빈에 밀려 은메달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다.

AP 통신은 금메달 예상 외에도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최민정이 여자 1500m 은메달, 심석희가 여자 1000m 동메달을 획득한다고 봤다.

아시아 선수로는 동계올림픽 첫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측됐다.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남자 매스스타트 이승훈도 미국의 라이벌 조이 맨티아에게 1위 자리를 위협받는다는 전망이다.

한편 금메달만 놓고 볼 때 국가 순위는 설상 종목 최강 노르웨이가 19개로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뒤로 독일이 15개, 캐나다가 14개, 미국이 10개를 가져갈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 미국 다음인 8개이며 일본이 6개,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가 5개씩의 금메달을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도핑 파문으로 러시아가 아닌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자격 선수들은 금메달 4개, 중국이 3개를 가져갈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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