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평창올림픽에 참석하는 해외 정상급 인사들이 서울시청을 방문한다.

서울시는 7일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8일 오후 5시, 독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9일 오전 9시, 핀란드 유하 시필레 총리가 19일 오후 3시 30분에 서울시장을 차례로 만나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는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들 인사들과 만나 양 국가간 우호증진 및 도시간 교류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 시장은 9일 오후 중국 차이 치(蔡奇) 베이징 당서기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 주석도 만난다. 경제, 문화, 교육, 환경 등을 논의하는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를 통한 상시교류 협력방안을 비롯해 2018년 서울-베이징 자매우호체결 25주년을 맞아 교류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한 박 시장은 터키 이스탄불의 메블뤼트 위살(Merlut Uysal) 시장,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라크만벡 우즈마노프(Rakhmonbek Usmanov) 시장, 몽골 울란바토르 바트볼드 손두이(Batbold Sondui) 시장 등 해외자매우호도시인 16국가, 16개 도시, 61명의 대표단도 만난다. 

이외에도 파리, 암스테르담, 부다페스트, 방콕, 홋카이도, 미야자키, 민스크에서 부시장 및 부지사급, LA, 도쿄, 산둥성, 트빌리시, 텐진, 타이베이에서는 국장급 인사가 각 도시를 대표해 서울시를 각각 방문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은 도시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도시로 국제사회로부터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서울시의 우수정책을 자매우호도시뿐 아니라 해외도시들과 공유함으로써 세계도시들의 공통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전격적으로 참가함으로써 한반도에 평화정착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한다. 각 도시 대표단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