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가정용 세탁기와 태양광 발전 패널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발동에 대해 양자 간 협의를 요청했다.
 
지난 8일 홍콩경제일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가오펑(高峰)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에 세이프가드 발동에 대한 양자 간 협의를 정식 제기했다.
 
가오펑 대변인은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통상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미국이 무역법 301조 조사를 신중히 시행하며 미중 경제무역 협력의 대국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협의 요청으로 중국은 미국에 양자 간 협의를 요구한 한국과 세탁기, 태양광 발전 패널의 세이프가드 발동에 대한 보조를 맞춰 대응하기로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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