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청 전경 >
[일요서울 ㅣ 해남 조광태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시설물의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안전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이달 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국가안전대진단은 군, 시설 관리주체, 군민이 참여해 민관합동으로 관내 다중이용시설인 병원, 사회복지시설, 요양시설 등 812개소의 재난취약시설을 점검한다.

특정관리대상시설 중 위험시설은 전수점검을 원칙으로 관리부서를 지정하고 건축사·유관기관(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담당공무원 등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잇달아 발생한 요양시설 등 화재사고와 관련해 병원 및 사회복지시설, 노인요양시설 121개소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우선적으로 실시했으며, 2차 추가 점검이 실시된다.

안전점검 후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부분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보수·보강 등 시일이 걸리는 사안은 국가안전대진단시스템을 통해 조치 완료시까지 추적 관리한다.

군은 군민이 직접 국가안전대진단에 참여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활용도 적극 당부하고 있다.

안전신문고는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생활 속 안전위험 상황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로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안전신고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신고 1건당 1시간의 봉사시간도 인정된다.

해남군 안전총괄팀 차영수 주무관은 “최근 잇따른 대형 화재 등이 우리지역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안전대진단을 빈틈없이 실시해 나가겠다”며“ 군민들도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사고를 부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유비무환 자세로 생활 속 안전위험 요소를 발견할 시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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