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통합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5차 전체회의를 열고 바른미래당 당 이미지를 발표했다.
당 이미지를 보면 ‘바른미래당’이라는 검은색 글씨 아래 청록색 계열 밑줄이 그어져 있다. ‘당’의 받침인 ‘ㅇ’과 ‘다’를 연결해 의미를 부여했다.
박인춘 국민의당 홍보위원장은 “‘당’의 받침인 ‘ㅇ’ 부분은 마침표를 상징한다. 저희가 통합도 마쳤고 바른미래도 마치겠다는 것”이라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글자 하단에 쳐있는 직선으로 된 부분이다. 뻗어가는 미래를 상징하면서 글자 아래에 있어 국민을 섬기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이란 글자도 장식적인 것을 전혀 안 넣고 검은색으로 했다. 단단한 볼드체로 정직하고 반듯한 이미지로 나아가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박 홍보위원장은 당색에 대해 “청색과 녹색을 융합한 청록색”이라며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한 번도 사용된 적 없는 소위 민트색인데, (당이) 지향하는 바가 민트 컬러처럼 신선하고 젊게 뻗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를 비롯해 권은희·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장진영 등 국민의당 의원들과 권오을·정운천·지상욱 등 바른정당 의원들이 자리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전날(8일)부터 통합 의사를 묻는 전(全)당원 투표를 진행 중인 가운데 양당은 오는 13일 합당 최종 관문인 통합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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