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11일 오전 5시3분쯤 포항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이 지난해 11월 있었던 규모 5.4 본진의 여진으로 분석했다.
 
이날 지진으로 2건의 인명 피해과 크고 작은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3분쯤 포항시 남구 포스텍 내 학생식당에서 학생 A(21)씨가 대피하던 중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쳤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진 직후 흥해 실내체육관에서 대피 중이던 시민 1명(여)도 놀라 기절해 119로 이송됐다.
 
포항시는 건축물 외장 파일이 떨어졌다는 피해와 상수도 배관이 파열됐다는 신고도 각각 1건씩 접수됐으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않는다는 신고도 10여건 접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 20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6시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담당부서별 현장점검을 추진하고, 지난해 11월 본진 시 C·D 등급을 받은 건축물에 대해 자체 점검계획에 따라 긴급점검을 추진 중이다.
 
행정안전부와 소방당국도 현재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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