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영업망 안정화 등 견인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채용 비리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광주 은행이 지난해 경영실적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2016년 대비 29.9% 증가한 1342억 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실적의 주요 원인은 우량자산 위주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및 건전성을 동시 확보한 점으로 분석된다.
 
총자산은 27조2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에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18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6%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도 0.60%로(전년대비 0.06%p 개선)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 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적극적으로 추진한 수도권 영업망 안정화와 다양한 경영효율화 정책이 가시화 된데 따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인만큼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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