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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그는 리허설 없이 참여해 대표 한류스타임을 입증했다.
 
서현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충무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에 깜짝 등장해 북한 예술단과 합동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북한 삼지연관현악단공연 말미에 등장해 북한 가수들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다시 만납시다’ 등 2곡을 연이어 부른 뒤 기립 박수를 받았다.
 
서현의 맑은 음색은 북한 공연단들 특유의 목소리와 잘 어우러져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서현과 북한 가수들은 ‘다시 만납시다’의 한 구절 ‘안녕히 다시 만나요’라는 가사와 함께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손을 맞잡아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런 가운데 서현은 공연 당일 급하게 연락을 받고 리허설 없이 참여했다고 전해져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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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측 한 관계자는 12일 한 매체에 “미리 준비한 게 아니라 갑자기 연락받고 무대에 오른 것이었다”며 “갑작스럽게 공연이 이뤄져 리허설도 할 시간이 없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서현은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 싱글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지(Gee)’, ‘소원을 말해봐’, ‘미스터미스터(Mr.Mr.)’, ‘라이언 하트(Lion Heart)’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내며 걸그룹 정상 자리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소녀시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정규 6집 앨범 ‘홀리데이 나잇(Holiday Night)’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같은 해 10월 계약이 만료되면서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서현은 최근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MBC ‘도둑놈, 도둑님’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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